2개의 업

일상/꼬르보일상 | 2010. 11. 12. 17:09 | corvo



최근 나는 오사카에 갔다왔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이 사진은 엔화가 800원대였던 지난 2008년 1월 1일 밤에 찍은 것이다. 나도 이 글리코맨처럼 하루 빨리 이렇게 환호하고 싶어서 사진을 올려보았다. -_-;

석사 2년차가 되고 나니 어느새 2개의 업이 내 등에 업혔다. 하나는 졸업이고, 다른 하나는 취업이다. 졸업은 내년 8월이지만, 1월 중순까지 학위 논문을 써서 미리 졸업 여건을 갖추는 것이 목표고, 한편 아침과 밤에는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12월 5일과 8일에 각각 일본어능력시험(JLPT)과 영어말하기시험(OPic)을 치른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실시하는 인적성검사 시험도 봐야 할 것이다.

학부 졸업반 시절에는 하루도 빠짐 없이 대학원 준비 카페에 들어가서 떨어진 콩고물이 없는지 보곤 했다. 요새는 그 버릇이 다시 도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취업 준비 카페에 들락날락 한다. 대학원 입시 카페의 회원 수는 10만 명이었는데, 취업 준비 카페의 회원 수는 이보다 열 배 많은 100만 명이다. 지금 내가 등에 업고 있는 것들도 대학원 준비 시절보다 열 배 더 무거워졌다.

댓글을 적어 주세요 (Add New Comment)

  1. Elly 2010.12.30 22:03

    흥! 나도 어서 해리영감의 항공 마일리지를 뛰어넘겠다!! (넘 뒤늦게 쌩뚱맞은 댓글인가 ㅎㅎㅎ) 암튼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다 잘 될꺼예요 :) 화이팅@

    • corvo 2010.12.31 23:58 신고

      응 꼭 잘 돼서 돈 많이 벌고, 마일리지 25%, 50%밖에 안주는 싼 항공권 말고, 125%, 150% 주는 비즈니스 클라스, 퍼스트 클라스 항공권 타고 다니자.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