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1학년던 2001년에, 토이(Toy) 5집에 수록된 '첫사랑'이라는 연주곡을 듣고, 해석한 글이다. 시간이 꽤 지난 어느 날 우연히 발견했는데 어렸을 적의 유치함이 재밌어서 이곳에 옮겨본다.

처음부분
어떤 이가 한 여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두근거림과 설렘을 느낀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고통스러워진다. 고백하지 못하는 자신이 밉기 때문이다. 그 심장 두근거림은 moogsynth 악기의 반복되는 리듬이 표현한다.

중간부분
멜로디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심장박동같이 들리던 그 악기 리듬도 어느새 사라진다. 고백할 자신이 생긴 것이다. 용기내어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녀가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다. 유희열의 가성이 표현하는 목소리는 고백하는 순간이 임박해졌음을 뜻한다. 그가 그녀에게 고백을 하는 절정의 순간이 뚜렷하게 표현되고, 절정이 지나자 연주되는 악기가 하나둘씩 줄어들고 소리가 작아진다.

마지막부분
몇 초동안 아무 악기도 연주되지 않다가 퍼커션 소리와 함께 처음 부분과 같은 멜로디가 연주된다. 그녀가 그의 마음을 받아주었는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음악을 듣는 우리는 알 수 없고 오로지 당사자만이 알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이 의미하는 것은 어른이 된 그가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다.

댓글을 적어 주세요 (Add New Comment)

댓글 달기 (Submit)


런던의 빨간색 2층버스는 런던의 심볼이나 진배없는데 이 중에서 구형 2층버스인 '루트마스터'가 점점 자취를 감추어간다. 나는 이 루트마스터를 타고 매일 통학을 하고 있으니, 나름 런더너로서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댓글을 적어 주세요 (Add New Comment)

댓글 달기 (Submit)